尹측 "尹대통령, 헌재 첫 변론 불출석…신변안전·경호 해결돼야"
정준영 기자 | 2025.01.12 19:15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데 설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2회씩 강행군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을 이유로 오는 14일 첫 재판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변안전과 경호 문제 해결이 먼저라는 주장입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측은 오는 14일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대통령 불출석을 예고했습니다.
"공수처와 국수본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는 이윱니다.
윤갑근 /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지난 8일)
"대통령께서 출석하시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호나 신변 이런 문제가 해결이 돼야 간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탄핵심판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첫 변론기일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도 당사자 불출석을 이유로 다음 기일만 정한 채 9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지난 3일)
"2차 변론기일은 1차 변론기일에 피청구인 본인이 출석하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정한 것입니다."
두 번째 변론기일부턴 윤 대통령 없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헌재는 다음달 4일까지 다섯 번, 설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이틀씩 변론기일을 잡았습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 (지난 6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부터 결론까지 64일 동안 총 7번, 박 전 대통령은 92일 동안 17번 변론이 진행됐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