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도 잡아낸다…'음파 감지'로 사고 예방
김달호 기자 | 2025.01.13 08:40
[앵커]
겨울철이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도로 위 살얼음,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데 음파 센서로 블랙아이스는 물론 여러가지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장비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의 한 4차선 도로. 인도에 가로등 같은 구조물이 서 있습니다.
음파를 이용해 도로의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입니다.
사물에서 반사되는 고유의 음파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건데, 사람의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까지도 98%의 정확도로 감지해 냅니다.
전국의 상습결빙지역 20개 도로에 설치돼 있는데,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도로 관리 기관에 전달돼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김민현 / 도로상태감지시스템 업체 대표
"블랙아이스 그리고 스노우 노면 같은 눈이 내렸을 경우에 열선, 염수 분사기를 자동 제어함을 통해서 도로를 안전하고 편하게…."
조달청은 도로상태다중감지 시스템이 보급되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혁신제품으로 지정했습니다.
김성환 / 조달청 신성장조달총괄과장
"정부가 첫 번째 구매자가 되어서 공공 판로를 통해 초기 기업들의 공공 판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스템 대당 설치 비용은 3천만 원 수준. 개발업체는 비용을 낮추고 감지 대상은 확대하기 위해 차량 장착용 장비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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