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2차 체포 시도 앞두고 보안 강화·尹 조사실 점검
윤재민 기자 | 2025.01.14 21:03
[앵커]
공수처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 연결합니다. 윤 기자, 공수처 움직임 알려주시죠.
[리포트]
공수처는 공식적으론 영장 집행 시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채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영장 집행 현장에서 사용할 확성기와 채증장비들을 준비했고, 장기전에 대비해 여벌 옷을 가지고 출근하는 수사관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맡은 수방사 55경비단에 출입 요청 공문을 보내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가 위치한 이곳 정부 과천청사는 방호설비를 점검하고 출입인원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만약 윤 대통령을 체포하게 되면 공수처 청사 3층 조사실에서 조사가 이뤄집니다.
공수처 청사엔 지하 주차장이 없다보니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이 마련된 현관을 통해 출입해야 합니다.
이 경우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규정에 따라 경호처가 광범위하고 철저하게 주변을 통제할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휴식 시설을 갖춘 별도의 조사실을 꾸리고 영상녹화도 준비했습니다.
200쪽 분량의 질문지도 준비했는데, 비상계엄 선포 과정, 국회 봉쇄 명령 여부, 주요인사 체포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게 되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반면 2차 체포에도 실패하면 윤 대통령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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