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카톡 검열' 논란 전용기 제명안 제출…野, '이재명 비방' 블로거 등 고발 방침
황정민 기자 | 2025.01.14 21:41
[앵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촉발한 이른바 '카톡검열' 논란이 여야간 고발전으로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의원 제명안을 제출했고, 민주당이 만든 인터넷 홈페이지 '민주파출소'도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로 블로거와 댓글 작성자 등을 무더기 고발한다는데, 대부분 이재명 대표 관련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허위 정보 신고를 받는다며 만든 '민주파출소' 홈페이지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윤상현 의원이 접속해 '민주당의 카톡 검열을 비난했다'고 자진 신고합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카톡 검열이야말로 북한식 '5호담당제'이자 '폰틀막'이라고 했는데, 이처럼 "민주당을 비판한 나를 신고한다"며 셀프신고 인증 릴레이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은 "카카오톡으로 내란선동 관련 허위정보를 퍼뜨리면 고발한다"고 한 전용기 의원에 대해선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의원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그러자 전 의원은 "의원직을 걸고 허위정보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카톡 검열 논란에 대해선 "검열 권한도, 방법도 없다"고 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되는 가짜 뉴스를 방치하려는 듯한 모습의 이유가 무엇인지 결국 국민들은 알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SNS와 유튜브 등에서 취합한 허위 정보 200여 건에 대해 고발할 계획인데, 주로 이재명 대표 관련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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