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지명자 "핵보유국 북한, 세계 위협…인태서 미군태세 재검토"
변재영 기자 | 2025.01.15 03:17
미 현지시간 14일 헤그세스 지명자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사전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와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확대를 위한 집중적인 노력, 증가하는 사이버 능력은 한반도, 인도·태평양지역과 전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협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동맹국들과 북한이 근접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별히 우려된다"고 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의 방어를 개선하기 위해 취해야 할 추가 조치가 있느냐'라는 질의에는 "핵 및 미사일 무기의 증가를 막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러시아, 북한은 핵무기 능력을 크게 확장하고 현대화했다"며 "북한은 핵무기 비축량을 늘리고 탄두와 이동식 발사체의 소형화를 개선하고 있다"라고 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 태세와 관련해 "중국의 역사적이고 신속한 군사력 강화와 억제력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시급함을 고려하면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우리 전력 태세를 강화하고 작전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인준되면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태세를 재검토하고 그런 노력을 우선하여 추진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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