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긴급회의 소집 "흔들림 없이 소임 다해야"…홀로 관저 남은 金여사

정민진 기자 | 2025.01.15 21:40

[앵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흔들림없이 소임을 다하자는 당부가 나왔다고 하는데,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민진 기자, 대통령실 내부 당혹감도 클 것 같은데, 실제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호처 내부 기류가 바뀐 어제부터 대통령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어느 정도 예상하는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만, 실제 체포영장이 집행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체포된지 3시간 반이 지난 오후 2시쯤 긴급 수석회의를 소집한 정진석 비시실장은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실장을 비롯한 일부 비서관급 참모진들과 행정관급 직원 다수가 이른 새벽 관저를 찾아 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제 관저엔 김건희 여사 혼자 남아 있을텐데, 관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건희 여사는 체포영장 집행 직전까지 관저 주거동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관저를 찾은 여당 의원들과 윤 대통령이 면담하는 자리에도 잠시 동석해 "수고하신다"며 인사를 건넸다고 하는데, 참석자인 권영진 의원은 김 여사의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최근 일로 충격이 커서 잘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언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탄핵심판 결과 전까지 대통령 배우자 신분으로 경호가 유지되고 관저에도 계속 머무를 수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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