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尹 체포에 "韓 정부·시민의 헌법준수 인정"…외신도 긴급타전
이태형 기자 | 2025.01.15 21:46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미국 백악관은 새벽시간 성명을 내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각국 언론들도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상황을 긴급하게 전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이태형 특파원, 미국 정부의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 시간은 지금 아침 7시30분을 넘어섰는데요.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현지시간 15일 새벽에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헌법을 준수한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모든 노력에 감사하다"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협력 의지와 한미 동맹의 굳건함도 강조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 없다"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에 전념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외신들은 이번 대통령 체포를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네 외신들은 대통령 체포 상황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어떤 여파가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긴급 속보로 체포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경호팀에 둘러싸여 요새화된 관저에 머물며 체포를 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 방송
"윤 대통령은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당국에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는 수백 명의 반대파와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직 대통령이 최초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대치는 일단 종료됐다는 점을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의 체포로 한국의 정치 불안정성이 심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도 새벽부터 체포 상황을 전세계에 보도했습니다.
포스터 클러그 / AP통신 기자
"탄핵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삼엄한 경비의 관저 밖에서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정규 방송까지 중단하고 윤 대통령의 체포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했고, 중국 관영CCTV도 실시간 속보로 체포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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