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사, 러 병사보다 낫다…전장서 돌격작전 독점"
강상구 기자 | 2025.01.17 08:34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 페트로 하이다추크는 생포한 러시아 포로들이 북한군의 전투 준비 상태가 러시아 용병들보다 우월하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하이다추크는 자신들의 부대가 아직 북한군을 포로로 잡은 적은 없지만 생포한 러시아 포로들이 북한군과 함께 훈련받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포로들은 북한 병사들의 장비와 무기, 훈련 정도가 러시아 계약직 병력(정규군)보다 훨씬 낫다고 보고했다.
북한 병사들이 돌격 작전 임무를 독점하고 러시아 병사들은 (북한군의 돌격이) 성공한 이후 그 지역을 확보하는 일을 맡았다는 게 포로들의 전언이다.
다만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완전히 떨어져서 먹고 생활하기 때문에 서로 교류가 오가지는 않는다.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다친 북한 군인을 생포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북한군이 신념에 매우 헌신적이며 규율과 그들이 들은 내용, 임무에 충실했다"면서 이들이 러시아군보다 더 어리고 회복력이 강하며 더 동기 부여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원 보르수크는 "일반적인 러시아 보병은 북한 군인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인들은 떼 지어서 항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북한 군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