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4시간 35분 만에 尹 심문 종료…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 기로

이낙원 기자 | 2025.01.18 19:4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조금 전 서울구치소로 다시 이동 중입니다. 서울서부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낙원 기자,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이 조금 전 떠났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7시 33분쯤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서부지법을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6시 50분 쯤 심문이 끝났는데요.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2시 15분에 시작된 심사는 4시간 35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결과가 나올 때가지 서울구치소로 돌아가 대기하게 됩니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은 법정에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공수처가 먼저 70분 간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어 윤 대통령 변호인이 70분간 반박했습니다.

양쪽 모두 파워포인트까지 준비해서 재판부를 설득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도 직접 발언했는데요. 40분 동안 부당한 수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윤 대통령측이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심문이 끝나기 직전에도 5분간 최종 입장을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심사 결과는 오늘 밤을 넘겨 내일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16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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