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구속, 대한민국 정치의 큰 실패…'극단적 진영 정치' 청산해야"

이채림 기자 | 2025.01.19 10:28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은 대한민국 정치의 큰 실패를 드러낸다"며 "극단적 진영 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처음에 공언했던 것처럼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협조하는 길을 택했더라면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망상에 가까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브의 영향을 받고, 극단적 조언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렸다"면서 "이번 탄핵국면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이어 "정당한 영장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거나 미국이 도우러 온다느니 하는 가짜뉴스로 버티는 것은 분명하게도 길이 아니었다"며 "그 길이 있다고 크게 떠들던 사람들이 슈퍼챗으로 돈은 벌었겠지만 거기에 휘둘린 많은 사람들은 이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이 보수와 진보의 탈을 쓴 극단적 진영 정치를 청산하고, 망상에 사로잡힌 반지성주의 세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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