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직후 이민자 추방 작전 시작"…미 언론 '시카고' 전망

신은서 기자 | 2025.01.19 14: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이후 곧바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도시인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미 언론들은 시카고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트럼프는 18일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아주 일찍, 아주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는 "어느 도시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범죄자들을 우리 나라에서 내보내야 한다. 당신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민자 추방 작전은 21일 아침 시카고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민 세관 단속국은 작전 수행을 위해 100~200명의 경찰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일부 우파 매체들과 이민자 추방 작전을 생중계 형식으로 보도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는 2022년 8월 이후에만 5만 1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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