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옥중 입장문 "분노 충분히 이해…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달라"
김충령 기자 | 2025.01.19 15:26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크게 놀라며 안타까워하셨다"며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하시며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셨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 상황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이러한 정당한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셨다"며 "대통령은 사법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힐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앞서 19일 새벽 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 건물을 부수고 취재진과 민간인을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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