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난입 사태에…尹 옥중 메시지 "분노 이해하나 평화적으로 표현해야"
차정승 기자 | 2025.01.19 19:07
[앵커]
이번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도 옥중 메시지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분노하고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평화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담을 넘으려던 청년 지지자들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법원 난입 사태 소식을 전해 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냈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크게 놀라며 안타까워했다"며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단 소식에 가슴아파했다"고 전했습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경찰엔 "강경 대응보다 관용적 자세로 사태를 원만하게 풀어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구속에 대해선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어제)
"2, 3차 계엄을 할 것 같으면 군을 철수시킬 이유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공수처가)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공개된 건 체포 이틀 뒤인 지난 17일, 불편하지만 잘 있단 글이 SNS에 올라온 이후 두 번째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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