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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재명, 민생 현안에 올인…"200만 당원의 힘 모아달라"

등록 2022.11.23 07:36

수정 2022.11.23 08:47

[앵커]
최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인데, 이 대표는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에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1일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200만 당원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참사 당시에도 국가는 없었고 참사 이후에도 국가는 없다"며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공공임대주택 예산 관련 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의식주'라고 보통 부르는데, 민생의 핵심 중의 하나인 주거 안정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최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된 상황에 대해선 입을 닫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정진상 실장이 구속이 됐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야당 탄압이라고 볼 수 있는지…."

당 지도부는 '정치 기획 수사'라며 이 대표를 대신해 정부 비판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참사의 진상규명에는 뒷짐 진 윤석열 정부가 야당 탄압에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를 방불케 합니다. 야당 파괴에 검찰과 경찰을 포함한 모든 사정 권력이 총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현 상황에서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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