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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이재명, 도지사 때 남북사업 특정 지시 없었다"

등록 2024.03.19 16:16

수정 2024.03.19 16:20

이화영 '이재명, 도지사 때 남북사업 특정 지시 없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한 검찰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거나 "그런 적 없다"며 부인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공판에선 검찰의 피고인신문이 진행됐다.

검찰은 북한과 합의를 지시받고 임무 완수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이 맞는지를 물었고,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표가 특정하게 지시한 것이 없었다. 일반론적으로 '남북교류사업 가능한 것 상의해오겠다' 이런 이야기는 했다"고 답했다.

또 '이 지사가 대북사업을 중점 추진하려고 임진각에서 취임식 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지사 도정 철학은 경기 남북부의 균등 발전이었지, 북한과 뭘 해보려고 임진각에서 한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추진된 특별방북단에 관해 묻는 검찰 질문에는 일관성 없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2018년 9월 1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 특별수행단에 관심을 가진 적 있냐"는 검찰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가, 당시 보도된 언론 인터뷰를 제시하자 "(관심을) 표명한 건 맞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북측 조선아태위 김성혜 실장의 스마트팜 지원 500만 불 요청을 수락했다가 대북제재로 할 수 없게 돼 이화영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진술에 대해선 "김성태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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