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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멈춘 서울시내 버스…출근길 시민 '대혼란'

등록 2024.03.28 09:01

수정 2024.03.28 09:08

서울시, 지하철 증편·연장운행 '비상대책'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출근길 시민 불편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서울시는 지하철 증편과 셔틀 버스 운행 등 대책을 마련했다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출근길 혼잡이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이곳 서울역은 버스 파업 소식을 듣고 출근길을 서두른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평소 타던 버스가 오지 않자 시민들은 지하철과 택시 승강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장기자 / 서울 동대문구
"오늘 제가 일찍 출근을 했는데 이렇게 버스 파업으로 너무나 지하철이 혼잡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습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1시간 연장해 내일 새벽 2시까지 운행될 예정입니다.

출근 시간인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그리고 퇴근 시간인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지하철 혼잡이 예상돼 열차가 추가 투입됩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지하철역과의 연계도 도모했습니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에 투입돼 오늘 하루 총 4959회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광운수와 정평운수, 원버스 등 12개 노선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합니다.

오늘 오전 내내 서울 지역에 비까지 예보돼 있어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버스와 지하철 운행 등 실시간 교통 상황은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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