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18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오늘(28일) 오전 9시 10분 시급 4.48% 인상과 무사고 포상 4만 원 인상에 합의했다.

노사 협상은 어제(2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됐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 8.9%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임금 3% 인상을 고수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상견례 이후 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모으지 못했다.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협상이 결렬 될 시 오늘(28일)부터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새벽 첫 차 시간을 넘기는 논의가 이어졌지만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논의를 이어간 끝에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