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격전지를 가다] '3파전' 경기 부천을…김기표·박성중·설훈 격돌

등록 2024.03.28 21:14

수정 2024.03.28 22:50

[앵커]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세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기 '부천을' 입니다.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받지만 민주당 소속이었던 설훈 의원이 새로운미래 후보로 나서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을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는 부천에선 처음 등장한 신선한 얼굴입니다.

이곳에서만 3선을 지낸 새로운미래 설훈 후보는 이번엔 민트 색깔 옷으로 바꿔입고 주민들의 평가를 받습니다.

인물과 정당 어느 쪽에 힘이 실릴까요.

정치 신인 김기표 후보는 이름 대신 당명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
"기호 1번입니다. 민주당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
"(정권) 심판 열기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민주당이라고 하면 환영하는"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
"외국에서 오는 의료쇼핑이 굉장히 활성화 돼 있는 도시입니다. 영상문화단지 안에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만들어서…."

지역구를 옮긴 박성중 후보 역시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후보
"{경례를 주로 하시던데} 나는 군대 학사장교 전체 회장 출신이고…."

박성중 /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후보
"(주민들이) 굉장히 따뜻하세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박성중 /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후보
"서초구청장하면서 한 70개 단지를 재건축을 진행해봤기 때문에… 아주 멋진 동네가 될 수 있다."

이 지역 12년 현역인 설훈 후보는 친밀감이 강점입니다.

설훈 / 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을 후보
"(드셔보세요) 제가 먹겠습니다"

설훈 / 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을 후보
"소통을 해보면요. 주민들이 뭘 요구하고 있다 이걸 피부로 느낄 수 있죠."

설훈 / 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을 후보
"30년 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굉장히 노후화 됐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제가 해내겠다…."

비판 여론을 극복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
"'대장동 변론한 대가로 공천장 받은 것 아닌가'… 경선을 해서 당당하게 통과했던 것이지, 이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후보
"'서초에서 팽당한 자가 경쟁력 있겠나'… 이게 악플이 달렸는데요. 당에서 다른 지역을 좀 가 다오, 당신만큼 도시행정에 대한 전문가가 (없다고 해서)"

설훈 / 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을 후보
"'70대 이상 정치인 이제 안봤으면 합니다'… 아니죠. 쌓여있는 경륜이 있기 때문에 딱 적당한 나이다."

공식선거전 시작과 함께 세 후보 간 경쟁도 본격화 됐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