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한동훈 "국민의 용서 구하는 마음"…"조국 檢개혁, 전관예우 양성화"

등록 2024.03.29 21:10

수정 2024.03.29 21:13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불리한 판세에서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마음"이라며 "딱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후보들과 관련한 전관예우 논란, 부정대출 의혹 등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쇄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립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딱 한 번만 저희를 더 믿어주십시오."

"희망을 드리지 못한 정치를 반성한다"고도 했습니다.

수도권 여론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않자 몸을 낮춘 겁니다.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인정했는데, 사실상 읍소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100석'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떤 이슈에 대해서 여러분이 어떤 댓글을 달아주시느냐도 봅니다. 저희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치만 보는 곳입니다."

다만 야권에 대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수십억 수임료를 받아 논란이 된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건에 22억씩 당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겁니까?"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자녀 11억 대출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대출을 막아놓고 뒷구멍으로 꼼수를 쓰고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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