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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 돌파한 환율…금감원, 은행들 만나 "중동 리스크 철저히 대비"

등록 2024.04.16 15:10

수정 2024.04.16 15:13

1400원 돌파한 환율…금감원, 은행들 만나 '중동 리스크 철저히 대비'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환율.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을 만나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중동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오늘(16일)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올해 자금조달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 지속가능성이 금융시장과 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점검 중이라며, 시장안정과 원활한 자금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들에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1997년 IMF 때와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당시 환율은 1400원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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