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연이틀 "이화영 '술판 진술', 100% 사실일 것"…野, 檢 거냥 전방위 공세

등록 2024.04.16 21:14

수정 2024.04.16 21:18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일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고 진술을 조작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주장을 언급하며 검찰을 공격했습니다. 자신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였는데, CCTV를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당 차원에서도 이 전 부지사가 수감됐던 수원구치소를 항의방문하기로 하는 등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진술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가던 걸음을 멈춥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원지검 이야기예요? (네)"

이 대표는 "황당무계하다고 반박한 검찰 태도를 볼 때 이 전 부지사 진술이 100% 사실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국기문란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이어, 오늘은 검찰이 CCTV를 공개하면 해결된다는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CCTV, 출정 기록, 또 소환된 기록, 담당 교도관들의 진술, 확인하면 간단하죠."

다만 이 전 부지사 진술 외에 추가 근거를 확인한 게 있느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 모레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를 항의 방문해 교도관을 면담하고, 대검찰청을 찾아가 감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국정조사나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수원지검) 감찰을 해야 되는데 감찰을 안 하고 지금 우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정조사라든지 특검까지 갈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총선 승리 직후 민주당이 또 다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에 집중하려 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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