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檢 "남욱, 이재명 선거자금 제공"↔李 "민간업자 싫어해"

등록 2024.04.16 21:37

수정 2024.04.16 22:14

대장동 재판서 공방

[앵커]
오늘 열린 대장동 재판에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남욱씨 등 민간업자들과 결탁한게 대장동 비리의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측은 민간업자를 극도로 싫어한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선거법 위반 재판에 출석한지 나흘만입니다.

오늘 재판에선 대장동 민간사업자들과 이 대표 간 유착이 있었는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어졌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지난 재판에서 "이 대표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과 유착관계였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남욱 씨를 위례신도시 사업자로 내정했다"며 "남씨는 그 대가로 시장 선거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 전 본부장은 이런 과정을 이 대표에게 상세히 보고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거액의 뇌물을 받는 등 민간업자들과 유착관계에 있었던 건 유 전 본부장"이라며 "이 대표는 민간업자들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주에도 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합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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