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의협 "25일부터 상상못할 상황, 尹대통령이 해결해야"

등록 2024.04.17 21:21

수정 2024.04.17 21:25

'의대 증원 주장' 김윤 당선인에겐 '보이콧' 예고

[앵커]
의료공백 사태가 오는 25일, 두번째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이 되는 시점인데, 그때부터 사퇴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의사협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김윤 민주당 당선인에 대해선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교수 집단 사직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오는 25일. 민법상 사직서는 제출일로부터 한달이 지나면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전공의 공백에 이은 두 번째 타격을 8일 앞둔 오늘, 의사협회는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근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실제로 사직이 됐을때 대학병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불가라고 생각하고요."

집단 사직은 사직서를 내지 않은 교수들의 추가 사직으로 이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대통령에게 의대 증원 절차를 멈추고 원점에서 재논의 하자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정부를 향해 "신속한 대화"를 촉구하며 "의료계의 단일안은 처음부터 변함없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고 했습니다.

대학 총장들에게도 의대 교육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두어 달라"고 했습니다.

화살은 의대 증원을 주장한 서울의대 교수 출신 김윤 민주당 당선인에게도 향했습니다.

김성근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김윤 의원 주관으로 하는 여러 가지 위원회는 보이콧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료계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별다른 언급없이,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