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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요강' 이달 말 데드라인…수험생 '뒤숭숭'

등록 2024.04.17 21:23

수정 2024.04.17 21:27

[앵커]
내년도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자신들의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정원이 발표한대로 느는 건지, 아니면 원점으로 돌아가는건지 확실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배상윤 기자가 어떤 상황인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 대학들의 2025학년도 대입 모집 요강 제출 시한은 이달 말입니다.

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심의해, 신입생 수를 확정합니다.

늘어나는 2000명 의대 신입생의 대학별 배분이, 사실상 이달 내 결정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의정갈등에, 수험생들 마음은 어수선합니다.

채민서 / 수험생
"확정이 나면 그것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는데 확정이 안 난 상태에서 제 친구들도 실제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도 정확히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없으세요."

2000명 증원이 확정된 건지조차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전국 40개 의대들이 몇 명을 뽑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입시 전략짜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고3 수험생
"의대 정원이 확정이 되면 좀 높게 쓸 수가 있을텐데 아직은 어떻게 써야할지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불안한 것도 있고…."

이러다 의대 증원이 미뤄지는게 아니냔 말까지 학원가에선 나옵니다.

이만기 / 입시학원 소장
"대교협에서 심사를 해서 5월 중순경에 발표를 하죠. 그런데 이게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의대 증원 방침이 크게 달라질 경우 수험생 반발이 터져나올 것"이라며 입시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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