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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초콜릿' 등 17종 가격 오른다…"코코아 가격 폭등이 원인"

등록 2024.04.18 11:19

수정 2024.04.18 12:39

'가나초콜릿' 등 17종 가격 오른다…'코코아 가격 폭등이 원인'

/연합뉴스

롯데웰푸드가 다음달부터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가나마일드 34g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빼빼로 54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 34g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 187g은 6천원에서 6600원으로 오른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가 기존 5천 원에서 5500원으로, 티코는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 선물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톤당 1만 559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톤당 4663달러(1977년 7월 20일)인데, 지난 1월 4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연일 역대 최고가를 찍고 있다.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생산량도 감소하면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웰푸드 측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이라 카카오 원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장기적인 수급 불안정에 대비해 품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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