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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 퇴출

등록 2024.04.18 18:53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퇴출된다.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들의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끝난다.

대신 구 부회장의 첫째 언니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씨는 그동안 아워홈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구씨는 아워홈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전 회장의 장녀이고 구 부회장은 막내다.

아워홈은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으로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고, 구 부회장과 미현·명진 세 자매가 합산해 59.6%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구씨와 구 전 부회장이 손을 잡으면서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구 전 부회장이 여동생 세 명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고,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남매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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