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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달라진 의대 정원에 수험생들 '혼선'…"더 줄어들까 불안"

등록 2024.04.20 19:00

수정 2024.04.20 19:14

[앵커]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도 크지만 이 갈등으로 수험생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2000명 의대증원에 맞춰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별 모집요강이 확정되기 전까지 증원규모가 더 줄어들까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9일 시작됩니다. 5개월도 채 안 남았지만 대학별 모집요강은 여전히 미정입니다.

어제 정부가 의대증원 자율모집을 허용하면서 내년도 의대정원에 또다시 변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권하진 / 의대준비반 수험생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조금씩 불안한 마음이 있기는 해요."

대학들은 증원분의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어 의대 증원분은 당초 20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입시업계는 2000명 증원 시 합격선은 최대 3.9점, 1000명을 증원하면 2.4점 하락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각 대학들의 선택에 합격선이 1.5점이 달린 셈입니다.

김현수 / 수험생
"바뀔 수도 있는 가능성이 아직 있고 합격 커트라인이 다시 높아지지 않을까 싶은 그런 불안감도 있는 것 같아요."

각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대입 계획을 확정해 다음달 말 수시 모집요강을 공표하게 되는데, 그 사이 또 다시 숫자가 바뀔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수험생 입장에서는 사실은 중간고사가 종료된 시점에서도 입시 전략을 짜기가 대단히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무전공 선발 확대, 간호대 1000명 증원 등 여러 변수가 맞물려 있어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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