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추월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결과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6.95%로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OECD 평균은 5.32%였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다른 나라들의 물가는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는 사과·배 등 과일이 주로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사과 물가는 88.2%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