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하루 2번 브리핑룸 찾은 尹…예고에 없던 질문 받고 '웃음'도

등록 2024.04.22 21:04

수정 2024.04.22 21:0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인선을 발표한 것도, 하루에 두 번이나 브리핑장을 찾은 것도 처음입니다. 도어스테핑을 그만 두고 난 뒤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의 현안질문을 받고선 표정이 한층 밝아졌는데, 대국민 소통 방식을 크게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전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이 5시간 만에 또다시 1층 기자회견장을 찾아 신임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합니다.

尹대통령
"오전에 보고 또 봅니다. 우리 홍 수석님 이리로 오시죠."

윤 대통령이 하루에 2차례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한 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예고에 없었던 질문도 즉석에서 받았습니다.

尹대통령
"질문 있으세요?"

윤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기자들의 현안 관련 질문을 받은 건 2022년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마이크를 쓰지 않고 단상 옆에 서서 사전 원고 없이 내정자들의 이력을 소개했는데, 평소 국무회의와 같은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할 때의 표정과는 달리, 한층 부드러워진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수경 대변인
"가운데로 오셔서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尹대통령
"아니 편하게 하지 뭐"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론 이를 국민과 야당에게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여야 정당, 언론, 많은 우리 시민사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듣고 열어놓고 할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도 일정과 말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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