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전임의 복귀 조짐…교수 이탈 우려에 "사직서 수리 예정 없어"

등록 2024.04.22 21:26

수정 2024.04.22 21:31

[앵커]
이같은 상황에서, 의대 교수 사직이 오는 목요일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는데요. 우선, 정부는 "효력이 발생할 사직서는 없다"며 무더기 사직 우려는 일축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병원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전공의를 마친후 세부 과정을 밟는 '전임의' 복귀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사직에 동조해 병원을 떠났던 전임의들이 복귀 움직임을 보인다고, 정부가 말했습니다.

의료공백 사태 초 33%에 머물던 전임의 계약률이 최근 55%로 올라갔고, 특히 빅5 병원의 경우 58%로 , 10명 중 6명이 업무에 복귀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의대 교수들의 병원 이탈은 구체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사직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은 최근 환자들에게 다른 병원 안내에 나섰습니다.

강희경 /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제가 사직을 하는데 환자분들에게 그걸 미리 말씀을 드리고 적절한 원하시는 병원으로 보내드리는 게 맞죠."

하지만 정부는 25일 이른바 교수 공백 사태는 없을 거란 입장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며. 대학본부에 접수되어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를 밝히진 않았지만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교수 사망과 관련해, 경기도의사회는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하라"고 오늘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