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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진 간담회…민주당, 민주유공자법 직회부 추진

등록 2024.04.23 07:36

수정 2024.04.23 08:37

[앵커]
총선 패배후 당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 중진 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을 모읍니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 여세를 몰아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들의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선인이 엿새 만에 다시 모여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유력했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를 고사했고,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기 전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이를 위해 오늘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전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합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들을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으로, "셀프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정무위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법사위에서 심의가 막혔고, 오늘 정무위 재적 위원 5분의 3 찬성을 통해 본회의에 바로 올린다는 겁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18일)
"(국민의힘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계속 밟을 수밖에 없는데…."

정무위 외에도 야당 단독으로 처리 가능한 법안들을 본회의에 올려 임기 말 처리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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