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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개혁특위 이르면 오늘 출범…의료계 "불참"

등록 2024.04.23 07:38

수정 2024.04.23 08:03

[앵커]
정부 부처와 민간 위원이 참여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르면 오늘 출범합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의료개혁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되는데, 의료계는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개혁특위는 6개 부처 정부 위원과 민간위원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위원장에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됐으며,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복지부 전담 지원 조직도 설치됩니다.

정부는 특위를 통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과 필수 의료 투자 문제 등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오늘 특위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가는데,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협 등 의료계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원점 재논의는 없다는 입장.

조규홍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어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나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안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정 양측이 좀처럼 간극을 줄이지 못하는 가운데, 병원을 떠났던 전임의 일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 초기 33%에 머물던 전임의 계약률이 최근 55%로 올라갔고, 특히 5대 병원은 58%에 달해 10명 중 6명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교수 집단 사직서가 25일 효력을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의정 갈등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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