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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 태평양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등록 2024.04.23 09:29

수정 2024.04.23 09:31

일본 국회의원들, 태평양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현지시간 23일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이날 오전 봄 제사 기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지지통신은 해당 모임 의원들이 봄과 가을 제사나 8월의 종전 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한다고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제사 기간 첫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그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하지 않고, 공물 봉납을 해오고 있다.

같은 날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은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당시 한국 정부는 공물 봉납과 신사 참배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이라고 표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이곳에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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