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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전쟁 다시 격화…美 반전·반유대 시위 확산

등록 2024.04.24 08:22

수정 2024.04.24 08:29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몇 주만에 강력한 포격을 퍼붓고 탱크 진입을 시도하는 등 공세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하마스가는 로켓으로 대응해 가자 전쟁이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인데, 미국에선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전- 반유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 너머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주변엔 건문들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사이렌 소리 위로 총성이 계속되고, '현장음' 군인들이 탱크를 앞세우고 진격합니다.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몇 주 만에 가장 강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에 포격을 퍼붓고 탱크를 재진입시킨 건 약 넉 달 만입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테러 시설과 파괴 분자를 극한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인근 구역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선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반전·반 유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메이선 다와헤어 / 집회 참가자
"우리가 계속해서 활동하고 목소리를 내는 한, 전쟁이 더 이상 오래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거스트 도니카 / 집회 참가자
"이 사람들이 단순히 화면의 픽셀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들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로켓으로 반격을 가하면서 가자지구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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