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배추·김을 포함한 7개 품목에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이는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5개 농산물(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에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 달 중으로 관세 인하분이 시장에 반영될 예정이다. 가공식품 부문에서도 코코아두와 조미김 등 2개 품목에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추가로 25개 품목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6개 대중성 어종의 정부 비축물량은 4월 중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식품원료 관세 인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곡물가격의 안정화를 언급하며 식품업계의 가격 반영을 당부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넘지 않는 석유류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도 계속된다.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은 시장을 점검해 담합이나 세금 탈루에 대응한다. 알뜰주유소 가격은 시중가격보다 낮게 유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경쟁 정도를 분석하고 담합이 의심되는 경우 조사에 착수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