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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유급' 가시화에…이주호, 의대 보유 40개교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

등록 2024.04.24 14:08

수정 2024.04.24 14:13

'집단 유급' 가시화에…이주호, 의대 보유 40개교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40개교 총장과 24일 영상 간담회를 한다.

지난 2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키로 발표한 뒤 의대생들은 이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나섰다. 수업 거부가 이어지면서 수업 일수 부족으로 인한 집단 유급이 가시화하자 대학 총장들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6개교 거점국립대학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입학정원의 50100% 범위에서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원점 재검토' 뜻을 굽히지 않으며 상황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수험생·학부모의 불안감 해소 등 모집인원 자율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겠다"며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대학 입시전형 준비와 안정적 학사 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의대 학생·교수들의 복귀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총장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집단행동 참여 강요 행위에 따른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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