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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명 'B·T·S'…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

등록 2024.04.24 18:21

임무명 'B·T·S' (Bi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인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발사 후 정상 작동'에 이어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까지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1호는 이날 오전 07시32분(현지 시각 오전 10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우주로 날아올랐다.

과기정통부는 4시간25분 뒤인 11시57분 항공우주연구원의 대전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2시13분과 3시44분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1호는 경량화·저비용화·저전력화에 중점을 둬 개발됐으며 앞으로 3년 이상 약 500km 상공에서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의 광학 영상을 공급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5대의 위성이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후속 발사돼 2027년 하반기부터 모두 11대 위성이 군집 형태로 운영된다.

이렇게 되면 군집위성이 한반도를 하루 3번 이상 관측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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