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尹·李 영수회담 이번 주 힘들 듯…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등록 2024.04.26 07:34

수정 2024.04.26 07:44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두번째 실무협의가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양측이 의제 조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회담 날짜나 형식은 물론 추가 협의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 일정이 있어 이번주 영수회담 개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첫소식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회동이 이틀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이 협의에 나섰지만 40여 분 만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1차 협의 때 제안한 전국민 25만원 지원금과 특검법 수용, 대통령의 사과 등 의제들에 대해, 대통령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어제)
"대화하려면 중간에 징검다리가 있으면 훨씬 더 폭을 좁혀서 얘기할 수가 있을 테니 그런 것들을 기대했던 것인데 거기서 그런 기대에 충족하는 검토 의견을 저희에게 제시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제안하는 어떤 의제도 대화할 수 있지만 사전에 결론을 정해놓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철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어제)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실무회동은 날짜도 못 잡았습니다.

민주당은 논의를 거친 뒤 추가 실무협의를 할지, 바로 영수회담 일정을 확정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대장동 재판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회담 성사는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