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박찬대 단독 출마할 듯

등록 2024.04.26 07:36

수정 2024.04.26 07:39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합니다. 출마가 예상됐던 의원들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첫날인 어제 '친명' 박찬대 의원만 등록하면서, 사실상 박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모양새가 될 전망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한 뒤, 다음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합니다.

후보 등록은 오늘 오전까지 진행되는데, 첫날인 어제는 박찬대 의원만 등록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출마가 예상됐던 서영교, 김민석, 김성환, 김영진,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친명계 간 박 의원 단독 출마로 '교통 정리'가 됐단 분석이 많습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생 과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자임하며, 이 대표가 박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사이를 과시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자 1명이 단독 입후보할 경우 찬반투표를 하게 되는데, 당내 일각에서는 사실상 박 의원 '추대'가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추출이 돼야지 그냥 명심이 나다. 명심팔이 하면 민심이 어디로 가느냐 이거죠."

같은 날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 국민의힘도 다음달 1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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