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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총리 제안설은 낭설…차기 총리는 협치와 경제 밝은 인물 필요"

등록 2024.04.30 14:20

수정 2024.04.30 16:13

권영세 '총리 제안설은 낭설…차기 총리는 협치와 경제 밝은 인물 필요'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5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일각의 국무총리 제안과 고사설에 대해 "한 마디로 낭설로, 선거 이후 윤 대통령과 만난 부분 때문에 나온 오해"라며 "국무총리 이야기도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안도 고사도 할 일이 없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오늘(30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국무총리와 당 대표 출마설이 계속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아마 하마평 전문가인 것 같은데, 총리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리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정에 대한 답변은 하기 어렵다"고 했고,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서 아직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차기 총리로 어떤 인물이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경제와 야당과의 협치를 함께 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내놨다.

권 의원은 "총선에서 국민들은 경제 즉 물가 부분에 대해서 심판을 하셨다"면서 "미국 대선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경제에 밝은 분이 총리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지금 야당은 복수심에 불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야당의 협조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치가 가능한 부분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거론됐던 박영선 총리설에 대해선 "여당과 보수권은 물론 야당도 불편해하는 카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면서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카드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차기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현재 100% 당원 투표로 뽑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 비율을 높이자는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50%로 하든 30%로 하든 비대위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차기 대표는 지역구만 수도권에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수도권의 정서와 절박함을 잘 아는 마음와 시민들을 대하는 마인드가 수도권인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도 "지금 그 자리가 무슨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자리는 독이 든 성배와 같다"면서 "큰 짐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여러 의원들이 나서지 않고, 주저주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마평에 오른 이철규 의원도 아직 출마 결심을 하지 않았고, 다른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나설 의원들이 있으면 포부를 밝히고 의원들의 판단을 받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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