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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증원 공감' 영수회담 환영…의료계, 대화 나서야"

등록 2024.04.30 16:24

수정 2024.04.30 16:26

경실련 ''증원 공감' 영수회담 환영…의료계, 대화 나서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영수회담 종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서 의대 증원에 공감대를 형성한 데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의료계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30일 입장문은 내고 "의대 증원 문제는 여·야·정을 비롯한 국민이 지지하는 공론임이 확인된 만큼, 의료계는 환자를 위기로 내모는 실력행사를 중단하고 대화에 참여하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두 달 넘게 의료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잇따라 휴진하는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경실련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수련을 정상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5월이 되기 전에 복귀해야 하지만, 의료계 선배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의료 갈등을 키우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진정 우리 의료가 발전하길 바란다면 토론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공론의 자리에서 사회 구성원을 설득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땅에 떨어진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료개혁에 동참하는 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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