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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호주 한화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 방문

등록 2024.04.30 16:56

수정 2024.04.30 18:29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0일 호주 질롱에 위치한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 (H-ACE)을 방문했다. 현장엔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동행했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이 호주에 수출되면서 현지에 짓기로 한 공장이다. 레드백 계약 당시 공급 규모는 129대, 수출금액은 24억 달러(3조1500억원)에 달했다.

레드백은 승무원 3명과 보병 8명 등 11명을 태울 수 있는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대전차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포탑’을 장착했고, 30㎜ 주포와 7.62㎜ 기관포가 탑재된다.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하는 능동방어 시스템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신 장관은 "호주 생산공장은 양국 간 방산협력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의 현지 생산으로, 호주군의 전력 강화와 더불어 한국, 호주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과 전략적 연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롱시가 고향이자 지역구이기도 한 말스 부총리는 "공장 완공은 호주의 국방력과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장기적인 협력이 지속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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