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시흥의 고가차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붕괴했습니다. 근로자와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7명이 다쳤는데, 2명은 중상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고가차로 공사현장.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에 차량이 깔려 있습니다.

고가도로 교각 위에 올리려던 50미터 길이의 상판 구조물이 추락한 겁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작업자 6명과 인근에서 차를 몰고 지나가던 시민 한 명 등 7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교각 위에 있던 근로자 2명은 8미터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는 파편에 맞아 불이 났지만, 차 안에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판 구조물을 들어올리던 크레인의 와이어가 끊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발생 원인, 교각 구조물 연결로 이탈로 인한 구조물 연쇄 붕괴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장비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를 수습한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