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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선 송석준, 원내대표 첫 출마선언…"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등록 2024.05.02 18:32

수정 2024.05.02 18:34

與 3선 송석준, 원내대표 첫 출마선언…'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이천에서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2일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여당 원내대표 경선 국면에서 공개 도전장을 낸 첫 사례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며 "가는 길에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다면 그 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당의 환골탈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된다면 경제·사회·안보의 3대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당내, 당·정·대, 여야, 국민과 긴밀히 소통해 국민의힘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재탄생하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경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철규·추경호 의원에 대해선 "그 분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리 당의 가장 경쟁력있는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했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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