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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빼돌려 주택보증금·카드대금 결제"…노소영 관장 전 비서 구속기소

등록 2024.05.02 19:27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개인 자금 등 21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 비서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유효제)는 A씨를 특가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한 A씨는 2023년 말까지 약 4년간 노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 원 상당을 대출받고, 노 관장 명의 계좌에 입금돼 있던 예금 11억 94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을 속여 소송 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을 송금받는 등 모두 21억 3200만 원을 빼돌렸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피해금이 A씨의 카드 대금 결제와 주택 임대차보증금 등으로 사용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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