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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재창당 넘어선 혁신 추진"…송석준 이어 이종배도 원내대표 출마

등록 2024.05.03 21:18

수정 2024.05.03 21:26

[앵커]
총선 패배로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 새 사령탑에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눈치 싸움이 이어지던 원내대표 경선엔 수도권 송석준 의원에 이어 충청 4선, 이종배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첫 메시지로 쇄신과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두 달 뒤 당 대표를 뽑을 전당대회 준비만 맡는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가 아닌 당 혁신까지 책임지겠단 각오를 밝힌 겁니다.

'전당대회 룰' 변경과 '집단지도체제 전환' 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박상수 /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이) 위기에 왔기 때문에 오히려 민심도 한 50% 반영하고, 집단지도체제로 들어가서…."

총선 참패 원인분석을 맡은 총선 백서 TF도 패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작했는데,, 김건희 여사 문제가 영향을 미쳤는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메시지는 도움이 됐는지 등 예민한 문항들이 포함됐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패배의 원인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을 받았고요. 저는 금기, 성역 이런 것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도 성역은 아니다?) 그렇지요”

원내대표 선거는 다자구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에 이어 충청 4선 이종배 의원이 오늘 출마를 선언했고,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모레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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