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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린이날이면 좋겠어요"…연휴 첫날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24.05.04 19:09

수정 2024.05.04 19:11

[앵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 놀이공원과 도심 곳곳엔 부모와 친구 손 잡고 온 어린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주인공이 된 아이들 얼굴은 어느 때보다 밝았는데요, 아쉽지만 내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 앞에서 커다란 비눗방울을 연신 만들어 내자 아이들이 환호합니다.

아슬아슬한 서커스 공연에 흠뻑 빠져 놀라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서커스 단원이 돼서 접시 돌리기와 키다리 아저씨 체험도 해봅니다.

조현경·이지혁 / 서울 동작구
"서커스 체험도 해봤고 물방울 놀이도. 그리고 서커스랑 여러 가지 체험을 해서 재밌었어요."

회전 그네를 타는 아이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어른도 신이 났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은 마법사와 백설공주 옷을 입고 동화 속 주인공도 돼봅니다.

태어난 지 100일 남짓된 아기곰이 등장하자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분유를 받아먹고 돌잡이까지 하는 아기곰을 본 어린이는 엄마가 된 듯합니다.

나예준·나예원 / 충남 천안시
"내가 아기를 키우는 것 같았어요.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어요."

사흘간의 어린이날 연휴 첫날. 화창한 날씨 속에 놀이공원과 곳곳에 마련된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곳곳에 흐린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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