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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이종배·송석준·추경호 '3파전'…'친윤' 이철규는 '불출마'

등록 2024.05.05 19:11

수정 2024.05.05 19:46

[앵커]
나서겠다는 출마자가 없어 일정까지 연기했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까지 출마를 선언하며 '3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한때 '추대설'까지 나왔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결국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내대표 경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 대구 3선의 추경호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추 의원은 "유능한 민생, 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영남, 친윤' 후보라는 지적엔 "다퉈서 맡으려는 자리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서로 다퉈서 가려고 하는 길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도 많은 고심을 하게 된 것이다…"

추 의원까지 도전장을 내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충청 4선 이종배 의원과,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까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사즉생의 자세로 당을 지키겠다"고 호소했고, 송 의원은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것이 아니고, 직접 (수도권 민심을) 경험하고 지금 또 감당하고 있는 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한때 '단독 추대설'까지 나왔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결국 불출마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친윤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추 의원에게 힘을 싣는 모양새인데,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또 대구냐는 지적과 쇄신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출마자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뒤 바로 다음날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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