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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서도 "전쟁 멈춰라"…이-하마스 협상 막판 '줄다리기'

등록 2024.05.05 19:26

수정 2024.05.05 19:39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단계적 종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스라엘은 아직 답이 없습니다.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선 대학 졸업식장에서도 돌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사모를 쓴 학생들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띠며 장난을 칩니다.

잠시 뒤, 야유와 함께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학생들이 나오며 구호를 외칩니다.

"당신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죽었는가!"

미시간대학교 졸업식에서도 돌발적으로 반전시위가 벌어진 겁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연단에 진입하려 했지만 저지 당했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연단으로 집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하마스는 '일시적인 휴전부터 전쟁 종식으로 이뤄지는 단계적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이를 준수할 것이란 국제적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라파 침공 의지를 강조하며 종전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대표단 조자 협상 테이블이 있는 카이로에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이 라파 작전과 관련 민간인 이동 계획을 미국에 통보했단 보도까지 나오며 협상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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