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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선, 우파 택했다…중남미 '좌파물결' 제동

등록 2024.05.06 12:39

파나마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중도우파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호세 라울 물리노(64) 후보가 34.4%를 득표해 승리했다.

중도파의 리카르도 롬바나(50) 후보는 25%대를 득표했고, 좌파 여당 소속 호세 가브리엘 카리소(40) 후보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다.

물리노 대통령 당선인은 치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한 변호사 출신 관료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72)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마르티넬리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자격을 상실하자 대선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물리노 당선인은 대규모 토목 공사(철도 건설)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친(親)미국 외교 기조를 토대로 한 기업 친화적인 시장 개방과 같은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정책을 대거 차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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